KB운용, 삼성SDS타워 8500억에 매입···“올해 최대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3.11.02 09:29
수정 : 2023.11.02 09:29기사원문
잠실에 위치..지상 30층, 지하 7층
향후 10년 간 삼성SDS가 전체 임차
2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잠실 삼성SDS타워’ 매입을 완료했다. 연면적 9만9536.9㎡(3만110평)로 지상 30층, 지하 7층 규모 건물이다.
삼성SDS타워는 향후 10년간 삼성SDS가 전체 오피스를 임차해 10년간 공실 우려가 없는 우량자산으로 평가된다.
지난 6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입찰 금액은 평당 28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나, 매도인이 KB자산운용 자금모집 능력을 높게 사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딜소싱, 리스크 관리 역량 및 컴플라이언스가 뒷받침된 결과라는 게 KB자산운용 설명이다.
특히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을 필두로 KB손해보험, KB라이프, KB캐피탈 등이 참여한 ‘KB코어+블라인드펀드’가 주축이 됐다. KB증권이 거래완료에 대한 안정성을 추가해 국내 주요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들 참여를 이끌었다.
신동헌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장은 “KB금융계열사가 참여한 4번째 부동산 투자펀드로 현재 시장 상황은 매수자 입장에서 우량 자산을 편입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에도 검증된 노하우를 활용해 우량 자산을 적극 편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종로타워와, 이레빌딩 등 우량자산을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으며,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센터 플레이스를 공모펀드로 운용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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