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출 30% 늘어날때 자영업자는 1% 그쳤다
파이낸셜뉴스
2023.11.05 19:28
수정 : 2023.11.05 19:28기사원문
은행권, 개인사업자에 문턱 높여
담보·신용대출 1년새 1%p이상 ↑
금융당국, 상생금융방안 '채찍질'
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업대출 잔액은 764조316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대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37조3492억원으로 전년동월(107조1266억원) 대비 28.2%(30조2226억원) 늘었다.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2%에서 18%로 올랐다.
반면 개인사업자대출은 315조754억원에서 319조5560억원으로 고작 1.4%(4조4806억원) 늘어났다.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도 같은 기간 597조5407억원에서 626조9667억원으로 4.9%(29조426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85%에서 지난달 82%까지 감소했다.
당국의 제도개선 취지와는 맞지 않는 은행들의 영업행태에 금융당국 수장들은 오는 16일(잠정) 주요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기로 했다. 상반기 은행권의 상생금융이 결국 은행 주고객인 '고신용자'에게 돌아갔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번에는 중저신용자·소상공인 자금공급을 중심으로 상생금융방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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