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는 맞아야"…머리 짧다고 편의점 알바 무차별 폭행한 20대 구속
뉴스1
2023.11.06 17:49
수정 : 2023.11.06 17:56기사원문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특수상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체포된 20대 A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6일 발부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10분께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를 말리던 50대 C씨에게도 폭행을 가하고 가게 안에 있던 의자로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에게 "여자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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