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 으뜸관제사, 이정주 차장 선정

뉴시스       2023.11.20 15:13   수정 : 2023.11.20 15:13기사원문
서울교통공사, 1~8호선 통합 첫 으뜸관제사 선발

[서울=뉴시스]올해 서울교통공사 으뜸관제사에 선정된 제2관제센터 이정주 차장.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2023.1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으뜸관제사에 제2관제센터 이정주 차장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관제센터(1~4호선)와 2관제센터(5~8호선)를 통합해 실시한 첫 행사다. 기존에는 관제센터별로 각 1명씩 최우수 관제사를 별도로 선정해왔다.

공사는 내년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앞두고 지하철 공사 통합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 10월2~20일까지 예선을 진행했고, 이달 17일 본선을 거쳐 으뜸관제사 1명과 버금관제사 5명 등 총 6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6명의 관제사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평가는 1차 이론평가와 2차 구술평가로 나눠 진행했다. 1차 평가에서는 철도안전법 및 철도교통관제 운영규정 등 관제 업무에 관련 규정에 대한 숙지도를 평가했고, 2차 평가에서는 이례적 상황 발생 시 조치 능력 등 관제사의 실무 역량을 살폈다.

올해 으뜸관제사로 선정된 이 차장은 20년 이상의 열차 운행 실무경험을 가진 베테랑 기관사 출신의 관제사로 이론평가와 구술평가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거뒀다.

이 차장은 "무엇보다 서울교통공사 첫 으뜸관제사로 선정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관제 규정과 절차, 비상 대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기고, 안전이라는 가치를 최고의 가치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관제사는 열차 안전과 정시 운행을 위해 운행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종 행사와 명절 등 일정, 기상 상태, 열차 운행표 변경 등 열차 운행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파악하고,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언제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서울교통공사 관제센터는 24시간 운영된다. 관제사는 사고 등 이례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 상황 파악에 나서고 현장 통제, 응급조치 지시, 관련 부서 통보, 구원열차 운전 조치 진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365일 24시간 내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안전 운행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관제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관제사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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