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英 국빈방문 계기 2700억원대 계약체결…양해각서 31건 성사
뉴스1
2023.11.21 18:00
수정 : 2023.11.21 18:00기사원문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열리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31건의 양해각서, 270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경제인협회와 영국 기업통상부가 공동주최하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이 22일(현지시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특히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에너지 △인공지능 △건설·플랜트 △방산 등 분야에서 31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다. 기업 간 전략적 협력뿐 아니라 경동나비엔, 효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270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도 포함될 예정이다.
영국과 체결되는 MOU 중 청정에너지 분야는 △배터리저장장치 공급계약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설계 및 운영 최적화 협업 △풍력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재협조 협약 △수소 연료전지-배터리 연구협력 △가정용 보일러 관련 판매 협력 등 5건이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영국 신규원전의 정비분야 협력 △영국 신규원전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협력 △영국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영국 신규 대형원전 건설시 원전 설계 및 건설 분야 협력 △영국 신규 대형원전 건설 관련 지역사회 협력 △한-영 원자력 산업에 대한 정보교류 및 협력 △방폐물 관리 분야 정보 공유, 전문가 교환 및 공동연구 추진 △원자력 인력양성을 위한 학생 교류 협력 등 8건이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실리콘렌즈 기술을 활용한 미래자동차용 실리콘 광학렌즈 공동개발 △언어 인공지능 적용 및 공동 R&D △금융 특화 초거대 AI 기술 공동 R&D △한-영 세라믹 비즈니스 포괄적 확장 2건 △미용 뷰티 산업 양사협력 강화 △미래모빌리티 관련 사업 협력 △영국 명품 축구 클럽 맨체스터 시티 IP를 활용한 협력 등 8건이 체결된다.
방산 분야에서는 △지상장비 MRO 협력 △155mm 모듈라 장약 공급계약 △국산 항공기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국산 항공기의 사출좌석시스템 공동 개발 △전투기의 포괄적 기술협력 등 5건이 포함된다.
이밖에 건설 플랜트 분야에서 △모듈러 직무교육시설 건립에 관한 디자인-빌드 공사 협력, 금융 분야 △인프라 프로젝트 공동 지원을 위한 협력, 바이오 분야는 △유럽내 mRNA-DegradaBALL 백신 사업화 개발 △의료 기술소싱 관련 영국 BSP사와 투자 협력을, 기술 분야에서는 △산업기술협력 MOU가 각각 체결될 예정이다.
아울러 방 장관은 케미 케미 베이드녹(Kemi Badenoch) 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국장급 협의채널 신설 등 한·영 공급망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 장관은 베이드녹 장관에게 이번 순방 계기에 체결된 민간 기업간 MOU, 투자·계약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방 장관은 미셸 도넬란(Michelle Donelan) 과학혁신기술부 장관과 반도체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R&D △공급망 협력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클레어 쿠티노(Claire Coutinho)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원전협력 MOU △해상풍력 MOU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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