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갤S24’ 만난다… 하반기엔 ‘카메라 업’ 갤Z 출격
파이낸셜뉴스
2023.11.21 18:46
수정 : 2023.11.21 18:46기사원문
기존보다 2주 앞당겨 언팩 행사
아이폰과 출시일 벌려 고객 선점
실시간 통화 번역 등 AI기능 탑재
갤Z는 카메라 성능 개선 가능성
일각선 5000만 화소 성능 예상
21일 샘모바일 등 외신 정보기술(IT) 매체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될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 및 출시일은 기존 대비 2주가량 앞당긴 1월 중순에 진행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국내시간을 기준으로 언팩이 1월 19일, 출시가 1월 말경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언팩 장소는 애플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 세너제이(산호세)에서 처음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첫 온디바이스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라는 해석도 있다. 온디바이스AI란 디바이스 자체에 생성형 AI와 같은 AI 기능이 탑재된 것을 가리키는 의미로, 인터넷 연결 또는 클라우드가 없이도 자체적으로 AI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첫 AI폰 라인업이 될 것이 유력하다. 앞서 삼성전자도 내년 갤럭시S24 시리즈에 AI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예고한 바 있다. 업계는 이외에도 더 다양한 AI 기능이 담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시리즈 판매를 책임질 갤럭시Z6 중에서도 갤럭시Z플립6는 카메라 성능 개선이 예상된다. 올해 외부화면을 3.4인치로 전작 대비 2배 가까이 확장한 데 이어 내년에는 카메라 성능에 집중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포지셔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란 전망이다. 샘모바일은 "올해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진화가 있었던 만큼 내년 제품에는 카메라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일각에선 갤럭시Z플립5 기준 1200만 화소인 카메라 성능을 5000만 화소까지 끌어올릴 것이란 예상까지 나왔다. 메인카메라 5000만화소는 갤럭시Z폴드5, 갤럭시S23 기본·플러스(+) 라인업이 가진 정도의 사양이다.
내년 제품 전망과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지금까지의 공식적인 발표 외 내용은 확인되거나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갤럭시Z플립6와 갤럭시Z플립7에 대한 상표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하기도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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