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LG엔솔, CDO에 50대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영입
뉴스1
2023.11.24 16:30
수정 : 2023.11.24 19:03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스마트팩토리·전략·대외협력 분야 전문가를 대거 임원으로 영입했다.
외부 영입 임원 모두 4050세대로 권영수 부회장의 '용퇴'를 기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세대교체를 통해 '엔솔 2.0'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 전 부장은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석·박사를 졸업한 뒤 LG디스플레이에 입사해 업무혁신센터 공급망 혁신(SCM Process Innovation) 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이후 LG CNS 스마트팩토리사업부장으로 일하는 등 생산효율화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 전 부장은 LG에너지솔루션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전무를 맡는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생산거점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사에서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겸임하던 최고전략책임자(CSO) 직을 분리, 강창범 전 팀장에게 전략 부문 역할을 맡겼다.
강 전 팀장은 LG화학으로 입사해 ㈜LG에서 화학·전지 경영전략담당 상무를 거쳐 지난 2018년부터 화학팀장 전무로 일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략 부문에 힘을 실으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 기업과의 합작공장(JV) 등 해외 생산거점이 많은 배터리 산업 특성을 고려해 산업부 출신 인사도 영입했다.
전동욱 전 과장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과장과 FTA 상품과장을 거친 인재로 해외대외협력 및 ESG 담당 상무로 영입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해외우려집단(FEOC) 관련 규정은 물론 공급망 재편 대응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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