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강관리 '손목닥터9988' 전용 앱 선보인다

연합뉴스       2023.11.30 06:01   수정 : 2023.11.30 06:01기사원문

서울시, 건강관리 '손목닥터9988' 전용 앱 선보인다

손목닥터 9988 전용 앱 UI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스마트워치로 건강관리를 하는 '손목닥터 9988'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음 달 11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은 손목닥터 9988은 시가 스마트워치를 무료로 대여하고 모바일 전용 앱으로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전까지는 민간에서 개발한 '손목닥터 9988 2.0'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직접 전용 앱을 개발·구축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용 앱에서는 이용자들이 원했던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모여 운동하는 '커뮤니티' 기능이 대표적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GPS 기반 걷기·'방문인증 챌린지' 등 손목닥터 9988의 주요 테마인 걷기와 재미 요소를 결합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앱 개시 이후부터는 개인 소유 스마트워치(갤럭시워치·애플워치)와 전용 앱을 연동해서 참여하거나 전용 앱으로만 참여하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앱 고도화를 통해 연동할 수 있는 민간 스마트워치 종류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축 작업을 진행하는 다음 달 4∼10일에는 기존 손목닥터 9988 2.0 민간 앱 사용이 일시 중지된다.
기존 앱에 축적된 참여자의 데이터를 새로운 전용 앱에 안정적으로 옮기기 위함이다.

전용 앱 구축 작업 기간 동안 발생한 앱 이용 중단으로 인한 불편사항은 '손목닥터 9988 상담센터'(☎ 1811-9988)로 연락하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기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이관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7일간의 이용 중단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서울시는 편리하고 활동하기 쉬운 손목닥터 9988 서비스로 시민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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