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거시·금융 거친 경제정책 최고 전문가
파이낸셜뉴스
2023.12.04 15:07
수정 : 2023.12.04 1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4일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정통 경제·금융 정책통이다.
1963년생 서울 출신으로 오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명박(MB) 대통령 취임을 앞둔 2007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실무위원을 맡았다.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강만수 장관 정책보좌관, 미래전략정책관을 역임했다.
2010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추진했다. 2011년 기재부로 돌아와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 등 거시경제 요직까지 섭렵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공직에서 역할 없이 지내다가 2020년 농협대 총장을 맡았다.
최 후보자는 올해 3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발탁돼 새 정부 경제 정책을 주도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을 맡아 관련 정책을 수립했다.
관가에서는 최 후보자가 경제 관료 중에서도 거시경제·금융 분야를 모두 거쳐 경제에 대한 식견이 높고 업무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후보자는 정통 경제관료로서 대통령실 비서관, 기재부 1차관, 거시금융 등 경제 전반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가지신 경제정책 최고 전문가"라며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을 챙기며 우리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필
△서울(1963년생) △오산고·서울 법대·미국 코넬대 대학원(경제학박사) △행시 29회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실무위원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미래전략정책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부총리 정책보좌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농협대 총장 △대통령실 경제수석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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