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동 재개발지, 인사동길 살린 미술관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3.12.07 09:00
수정 : 2023.12.07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인사동 문화지구에 속한 종로구 낙원동 재개발구역에 인사동길 분위기를 살린 업무시설과 미술관이 들어선다. 주택재건축사업이 지연돼온 방배5구역에는 다목적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공평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소단위공동개발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대상지가 인사동 문화지구 내에 지역임을 감안해 저층부는 주변 상가들과 연계, 인사동길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건축물 내부에 옛 골목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에 따라 인사동 일대의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옛 골목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다.
한편 이날 서초구 방배5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경관심의안도 수정가결됐다. 방배5주택재건축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946-8번지 일대로 2010년도에 최초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 고시됐다. 2013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2022년 착공된 구역이다.
이번 변경에서는 학교시설 부지를 지역여건에 맞는 다목적 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건축계획은 기존대로 29개동, 공공주택 266가구를 포함한 총 3065가구로 유지했다.
서울시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방배5구역은 2022년 착공 이후 사업이 지연되었던 곳”이라며 “이번 변경에 따라 사업이 정상화되길 바라고, 서울시의 안정적 주택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서울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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