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축신 메시도 제친 오타니의 '9240억' 왜 대단한가
파이낸셜뉴스
2023.12.10 14:13
수정 : 2023.12.10 14:41기사원문
오타니 한 타석에 KBO리그 평균 연봉 수준 금액
오타니 몸값으로 국내 신축 야구장 5개 건설
'축신' 메시마저 뛰어넘은 역대 최대 규모 계약
지불 유예 덕분에 LA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에도 관심
오타니 내년 3월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방문
오타니의 다저스 첫 홈런 고척돔에서?
오타니는 MLB는 물론, 북미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성사한 선수가 됐다.
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의 계약은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맺었던 역대 최고 규모 계약, 6억74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전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 몸값(10년 4억5000만달러),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의 MLB 최고 몸값(12년 4억2650만달러) 기록도 가볍게 넘겼다. 연평균 보수에서도 7000만달러(약 924억원)로 맥스 셔저, 저스틴 벌랜더가 MLB 뉴욕 메츠에서 받았던 4333만달러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또 오타니 몸값이면 국내 신축 야구장을 5개 정도 지을 수 있다. MLB급이라고 꼽히는 경남 창원NC파크는 1270억원, 국내 유일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엔 1950억원이 투입됐다. 한국 선수 최고 몸값은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7년, 1억3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다. 오타니의 몸값은 추신수보다 총액 기준 5배, 연평균 3.7배 이상 많다.
한편, 오타니와 LA 다저스는 내년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와 MLB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1호 홈런이 고척돔에서 터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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