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I·클라우드’ 더 힘주는 IT서비스 빅3
파이낸셜뉴스
2023.12.10 18:34
수정 : 2023.12.10 18:34기사원문
삼성SDS·LG CNS·SK C&C
DX 전문가 영입 등 사업 강화
서비스 상용화·글로벌 확장 초점
10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생성형 AI와 하이퍼오토메이션 △LG CNS는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SK C&C는 디지털 IT서비스 신사업과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강화했다.
■AI로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특히 정기 임원인사에서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 생성형 AI 기반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선도'를 내세워 주목된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은 AI,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머신러닝(기계학습), 자연어처리(NLP), 프로세스마이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융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30대 AI 전문가인 권영대 상무를 내부 승진시킨 것도 이를 방증한다.
■IPO 앞두고 최상의 실적 목표
이르면 2024년, 늦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는 기업공개(IPO)를 검토해야 하는 LG CNS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특히 DX사업을 해외까지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연말 인사에서 상무 신규 선임 5명, 계열사 전입 3명, 외부 영입 2명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임원으로 기용했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클라우드, 금융 디지털 전환(DX), 스마트팩토리, 전사자원관리(ERP) 등 디지털 전환 현장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로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IT서비스 디지털화
SK C&C 윤풍영 대표도 디지털 팩토리와 디지털 ESG 그룹장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먼저 영업 및 프로젝트 수행 조직을 고객 및 사업별 전담으로 조직화했다. 특히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등 전 산업 영역에 적용되는 기술 및 플랫폼 관련 조직들은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부문을 밀착 지원하게 했다.
또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글로벌사업단을 신설했다. 즉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법인의 독자적 디지털 IT 서비스 사업 수행과 성과 창출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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