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치 자전거' 집중수거…재생자전거로 재탄생

뉴스1       2023.12.12 06:21   수정 : 2023.12.12 06:21기사원문

방치된 자전거. (뉴스1DB) ⓒ News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길가에 방치돼 도시환경과 미관을 해치고 자전거 거치대 이용과 보행에 불편을 주는 방치 자전거를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집중 수거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처음으로 지하철역, 대로변, 거치대 등 공공시설물 외에 대학교, 아파트 등 사유지로 수거 지역을 확대해 집중 수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3개 대학교가 방치자전거 수거에 참여했다.

이번 집중수거 기간에도 사유지를 포함해 수거를 진행한다. 다만 사유지에서 수거하는 경우 관리주체가 자체계고와 처분공지를 완료한 후 관할 자치구 자전거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수거한다.

자전거 폐기를 원하는 소유자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자전거포'에 자전거를 가져가면 부품 교체 등을 통해 재생자전거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매해 약 1만 5000대의 방치자전거가 수거되는데, 이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는 자치구 지역자활센터에서 수리해 '재생자전거'로 재탄생된다.
올해에만 2575대의 버려진 자전거가 재생자전거로 재생산됐다.

현재 재생자전거는 온라인 매장인 라이트브라더스와 12개 자치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 중고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재생자전거 구매와 이용은 재활용을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자활기금 조성까지 다양한 효과로 이어지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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