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 가격 확 내린다… 신작 출시 앞두고 '할인경쟁'
파이낸셜뉴스
2023.12.13 18:03
수정 : 2023.12.13 21:51기사원문
이통3사 요금제 결합 할인마케팅
갤S23, 공시지원금 50만원 유지
판매흥행 ‘갤Z5’ 지원금 하향 조정
13일 이통3사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Z플립5(256GB 기준)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대 50만~60만원대에서 40만~50만원대로, KT는 24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이통 3사 중 갤럭시Z플립5 공시지원금을 가장 많이 낮춘 곳은 KT다.
KT는 해당 기종에 대해 기존 최대 65만원(10만원 이상 5G 요금제)이던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까지 40만원 가까이 낮췄다. 대용량(512GB) 기종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50만원으로, 인하폭이 비교적 낮았다. S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같은 기종에 대해 최대 58만원, 60만원이던 공시지원금을 10만원가량 낮췄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에 대해선 이통 3사 모두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에 대한 재고를 줄이기 위한 지원금 정책으로 풀이된다.
이통3사는 최근 갤럭시S23 시리즈 관련 각자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고가 요금제 가입 시 제품 가격을 대폭 할인해주는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출시를 앞두고 전작 재고를 줄이기 위해 지원금 정책을 조정하는 것은 지금까지 매번 있었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공시지원금은 제조사와 통신사 간 협의를 통해 정해지는 만큼 그 이외 요소가 영향을 끼쳤을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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