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문닫는 신생기업 36%...2년 연속 감소세
파이낸셜뉴스
2023.12.21 12:00
수정 : 2023.12.21 13:41기사원문
통계청 ‘2022년 기업생멸 행정통계’ 발표
신생 기업 3.5%, 소멸 기업 4.3% 감소
[파이낸셜뉴스] 새롭게 문을 여는 기업 수가 2년째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새로 생긴 기업들 중에서도 36%는 1년 내로 폐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활동 기업 수는 코로나 여파를 딛고 증가했지만 여전히 초기 정착이 어려운 여건이 계속되는 셈이다.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율을 나타내는 기업 신생률은 13.6%로 전년 대비 0.9%p 하락했다. 23.6% 늘어난 운수·창고업(1만3000개), 5.2% 늘어난 예술·스포츠·여가(1000개)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산업에서 새롭게 태어난 기업의 숫자가 줄어들었다. 특히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전기·가스·증기업은 전년대비 5.6% 줄었다.
소멸기업 역시 73만5000개로 전년(76만8000개) 대비 4.3% 감소했다. 신생기업 수의 감소폭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며 전체 활동 기업 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소멸기업은 10.5% 늘어난 건설업(3000개), 1.5% 늘어난 도·소매업(3000개) 등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감소했다. 기업 소멸률은 10.3%로 전년 대비 0.9%p 하락했다. 소멸률은 예술·스포츠·여가(13.9%), 숙박·음식점업(13.6%), 농림어업(12.7%) 순이었다.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 및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기업'의 수도 늘었다. 지난해 기준 고성장기업은 5543개로 전년 대비 540개(10.8%) 증가했다.
고성장기업 가운데 사업자 등록 5년 이하인 '가젤기업'의 비율 역시 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국내 가젤기업은 1467개로 전년보다 79개 늘어났다.
전체적인 활동 기업 숫자가 늘어나며 매출규모·종사자수 구간에 관계없이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매출액 1억원~5억원(11만4000개, 6.9%), 5000만원~1억원(4만2000개, 4.2%), 5억원~10억원(2만9000개, 7.6%) 순으로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기업이 전년 대비 3.6%(20만개)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종사자 수 1인 기업(581만6000개, 79.1%), 2인 이상 기업(153만6000개, 20.9%) 등 전년대비 모든 종사자 규모에서도 활동기업이 증가했다. 특히 1인 기업 구성비가 0.1%p 상승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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