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맡긴 공탁금, 법원 공무원이 '꿀꺽'…28억 빼돌린 7급
뉴스1
2023.12.22 21:15
수정 : 2023.12.22 21:15기사원문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전산조작으로 법원 공탁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법원 공무원이 덜미가 잡혔다.
부산지방법원(법원장 박형준)은 전산조작으로 공탁금 약 28억원을 가족 명의로 부정출급해 횡령한 7급 법원 공무원 A씨를 적발해 직위해제하고, 부산연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수법으로 총 16회에 걸쳐 편취한 공탁금과 공탁이자는 총 28억5200만원에 달한다.
A씨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B씨 인감증명서 등을 첨부해 B씨 명의 공탁금출급청구서를 작성했고 공탁관의 인감도장을 몰래 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법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그 외에 공탁금을 추가로 부정출급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및 수사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의결요구, 징계부가금 부과 등 추가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
부산지법은 "공탁 공무원에 대한 직무감찰을 강화하고 공탁금출급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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