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산, 이선균 비보에 "모두는 정말 널 믿어…따뜻했던 내 동생아 편하게 쉬렴"
뉴스1
2023.12.27 21:46
수정 : 2023.12.27 21:46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박호산이 '나의 아저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선균의 사망 비보에 먹먹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나에겐 선균이 보단 동훈이었던 선균아, 동훈아 내 동생아, 네가 뭘 했던 난 정말 널 믿어"라며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라고 슬픈 마음을 전했다.
박호산은 "(장례)식장에 가봐야 하는데, 좀 무섭다"라며 "어쨌든 가볼 거야 오늘, 이따가 말 못하더라도 이 말 가지고 가, '난, 널 아는 우리 모두는, 정말로 정말로 널 믿어'"라고 했다. 또 "이왕에 누웠으니 편하게, 이제 두 다리 쭉 뻗고, 상심 모두 지우고 날리고 편하게 자렴, 편하게 쉬렴, 따뜻했던 동생아"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 의혹이 불거진 지 약 두달 만인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선균은 의식이 없었고,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극단 선택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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