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피습이 자작극이란 주장은 '2차 테러'…그냥 안 넘어간다”
파이낸셜뉴스
2024.01.03 12:23
수정 : 2024.01.03 12:23기사원문
민주, 당 차원 대책 기구 구성…“음모론 등에 대응”
“피의자 당적 등, 수사 당국이 공식 발표할 사안”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이 자작극이라는 주장에 대해 "가짜 뉴스다. 명백하게 2차 테러"라며 “당 차원 대책 기구를 통해 법적·정치적으로 대응하겠다.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향한 정치적 테러 행위에 대한 당국 수사를 주시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당에 대책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일부 유튜브 방송 등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이 자작극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데 매우 부적절하다며 좌시하지 않을 거라고 대응했다. 홍 원내대표는 "유튜버 등 당사자들은 동영상 등을 내리는 것이 우선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A씨가 이 대표를 해치기 위해 민주당에 '위장 가입'했다는 언론 보도들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수사 기관이 공개적으로 밝혀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일선 수사관 차원의 첩보 수준 정보에 불과하다"며 "각 정당에 (협조를) 정식으로 요청하고 확인되면 수사 당국이 발표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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