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 꽂힌 SK C&C…윤풍영 대표 "새로운 여정 시작할 것"
뉴시스
2024.01.05 06:30
수정 : 2024.01.05 09:41기사원문
윤풍영 대표 신년사에서 "글로벌에서 사업 영토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원년"강조 국내 시장 정체 돌파구 '글로벌 사업단' 신설…디지털 팩토리 방점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2024년은 글로벌에서의 사업 영토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원년이 돼야 합니다."
지난 2일 윤풍영 SK C&C 대표가 발표한 신년사 중 한 대목이다.
이어 "글로벌사업단 그리고 글로벌 3개 현지법인과 함께 우리가 아는 고객·우리가 아는 사업에서부터 그동안 보지 않았던 기회를 적극적으로 살펴야 한다"면서 "각각의 거대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Biz) 모색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유럽·중국 거점으로 해외 진출 본격화…'글로벌 사업단' 마련
SK C&C가 유독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을 강조한 이유는 뭘까. IT(정보기술) 서비스 사업자로서 국내 시장 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국내 IT서비스 시장의 성장 정체 속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고객의 선호 다변화로 인해 경영 환경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3.5%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32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 C&C의 글로벌 행보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예고됐다.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IT서비스 분야 노하우를 총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팩토리'에 방점을 찍었다.
SK C&C는 국내외 디지털 팩토리 사업 수행을 위한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과 해외 법인의 독자적 디지털 ITS 사업 수행과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사업단'을 신설했다.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과 글로벌사업단은 김완종 고객담당최고책임자(CCO)가 직접 챙긴다. 김 CCO는 클라우드 부문장, 디지털 뉴비즈 부문장, 디지털 테크 센터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수출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현재 SK C&C는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사업을 대상으로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연간 매출의 4.2%에 불과했지만 2022년 7.6%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엔 10%를 돌파했다. 3분기 누적 매출 1조 6144억원 중 17.8%인 2800억원이 해외 매출이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수출액 729억원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미국 블루오벌SK 반송·공정 물류 자동화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이 가장 최근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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