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주가 상승 위해선 주주환원이 전제
파이낸셜뉴스
2024.01.06 05:00
수정 : 2024.01.06 05:00기사원문
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가이던스는 각각 전년 대비 0.6%, 3.7% 증가로 보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재고를 타이트하게 관리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주가수익비율(PER) 정상화를 위해서도 주주환원정책이 필수라는 진단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와 기아의 12개월 선행 PER은 각각 4.35배 ,4.02배다.
임 연구원은 "연말에 주가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PER 4배 수준"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현대차·기아의 밸류에이션은 코로나 이전 평균인 PER 7~8배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 수혜, 해외 수주 등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한 소수 종목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특히 삼성증권은 현대오토에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에스엘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올해에도 그룹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기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액 15%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지난해 상반기 대전공장 화재로 인한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하락 반영이 겹쳐, 올해 상반기까지 호실적이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