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내년부터 입영판정검사 전 군 확대 시행…연간 25만명 대상
파이낸셜뉴스
2024.01.05 18:19
수정 : 2024.01.05 18:19기사원문
2021년 8월 도입 후 단계적 확대, 올해는 8만9000명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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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병무청에 따르면 입영판정검사 대상을 육군 2작전사령부,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육군훈련소와 해·공군, 해병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도입된 입영판정검사는 입영 후 군부대에서 실시하던 입영신체검사 제도를 대체해 입영 전 병무청에서 입영대상자의 건강 및 질병상태를 검사해 군 복무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병무청 관계자는 "검사장 운영인력을 증원하고 필요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군 복무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건강하게 입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입영판정검사 결과 현역병으로 입영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보충역 또는 면제 처분을 하기 때문에, 입영했을 경우 귀가 대상이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사전에 선별된다. 병무청은 이 같은 입영판정검사 시행 이후 현역병 귀가율은 2020년 5.1%에서 입영판정검사 시행 이후 2023년 2.0%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무청은 검사 인원과 인력, 예산 등을 고려해 △2021년 1만3000명 △2022년 3만7000명 △2023년 8만6000명 등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는 8만9000명이 검사를 받을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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