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김화진·김지연·이원화
뉴시스
2024.01.07 05:00
수정 : 2024.01.07 05:00기사원문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출판사와 작가들을 응원하며 국내 주요 출판사에서 주목하는 '잠룡' 같은 작가들을 소개한다.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출판사 문학동네는 소설가 김화진·김지연, 시인 이원화를 올해 주목해야 할 작가로 선정했다.
◆ '공룡의 이동 경로' 김화진
소설가 김화진은 지난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장했다. 지난해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와 연작소설집 '공룡의 이동 경로'로 타인이라는 미지로 향하는 마음들을 섬세하면서도 위트 있게 그려냈다.
올해 상반기 문학동네에서 첫번째 장편소설을 펴낸다. 몇 년에 걸쳐 느리게 친구가 되어가는 이들의 얽히고설킨 마음의 여로를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시선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 '마음에 없는 소리' 김지연
소설가 김지연은 2018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했고 첫 소설집 '마음에 없는 소리'가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2위에 꼽혔다. 김연수, 윤성희, 최진영, 황정은 등 동료 소설가들의 애정을 듬뿍 받은 첫 소설집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두번째 소설집은 우리는 지금의 젊은 세대를 관통하는 핵심 정서를 김지연 특유의 꾸밈없는 솔직함과 담백한 유머로 만날 수 있다. 소설집은 올해 하반기 출간된다.
◆'제주에 살고 술은 약해요' 이원하
시인 이원하는 201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2020년 첫 시집 '제주에 살고 술은 약해요'를 펴냈다. 기존의 신춘문예 형식에서 벗어난 시와 미용실 스태프부터 보조 연기자로 살아온 이력까지 개성이 돋보인다. 신형철 평론가로부터 "이런 재능은 어떻게 갑자기 나타났을까. 시인 박준이 그 세대에서 특별한 예외이듯 이 시인 역시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는 상찬에 독자들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주목받는 젊은 시인으로 급부상했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문학동네는 1993년 문학전문 출판사로 출발, 문학 전문 계간지 '문학동네'를 창간하는 등 한국문학의 지형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문학 본연의 아름다움과 문학의 자존을 지켜나가겠다는 목표다.
설립 초기부터 '문학동네소설상'과 '문학동네작가상'을 통해 은희경, 김영하, 박민규, 김언수, 조남주, 장강명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를 배출했다 '문학동네신인상'은 김숨, 천명관, 백영옥, 김근 등 한국문학을 이끌고 있는 신인들을 발굴했다. 2010년 '젊은작가상'을 제정해 등단 10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을 독자들에게 널리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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