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대환대출, 全금융권이 노력한 결과...금융산업 혁신 지속할 것"

      2024.01.08 14:30   수정 : 2024.01.08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8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대환 인프라 구축에 대해 '전 금융권이 노력한 결과'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산업 혁신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통합관제실에서 주택담보대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가동을 앞두고 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서비스 이용 시 금융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불편 사항이나 대환대출 인프라 운영 시스템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과 김 위원장은 주담대 갈아타기 시연 등을 통해 금융 소비자 실제 서비스 이용 시 유의 사항을 확인했다. 이어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이 대환대출 인프라 운영 시스템 준비 상황 및 서비스 개시 이후 비상 대응 계획 등을 설명한 뒤 금융결제원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현장도 방문했다.

유 의장은 "내일부터 시행되는 대환대출 인프라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시장 경쟁 촉진을 통해 국민의 주거비용을 경감하는 데 특히 의의가 있다"며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들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쟁 여건이 마련됐다.
앞으로도 당과 정부, 금융권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대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어려운 시기 국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더욱 간편한 대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금융권이 노력한 결과"라며 "정부도 앞으로 금융회사와 핀테크 간 협업·상생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금융산업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결원 등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 기관에게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이 국민의 주거 생활과 직결된 금융 상품인 만큼 서비스 운영 초기에 혼잡 등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원장은 이에 "신용대출 대환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이용자 불편 사항이나 시스템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날 점검 회의에 참석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와 이혜민 핀다 대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예금·보험 중개 플랫폼, 금융 데이터 공유 확대 등 핀테크·금융회사 간 상생·협력 기반 조성 등을 토대로 지속적인 핀테크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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