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 강진 사망자 180명으로…와지마서는 대규모 수색 작업 이어져

뉴스1       2024.01.09 12:45   수정 : 2024.01.09 12:45기사원문

8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소방 인력이 사상자 및 생존자를 찾아 수색 작업 중이다. 와지마시는 이번 노토반도 지진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2024.01.08/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 1일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県) 노토반도 강진 사망자 수가 180명으로 늘었다.

연락두절자는 120명이며 화재 피해가 컸던 와지마시(市)를 중심으로 대규모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는 18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와지마시 81명 △스즈시 71명 △아나미즈정(町) 18명 △나나오시 5명 △시카정 2명 △노토정 2명 △하쿠이시 1명이다.

연락두절자는 전날 323명에서 120명으로 대폭 줄었다. 지역별로 와지마시 100명, 스즈시 19명, 나나오시 1명 등이다.

현은 대규모 화재로 전소하다시피 한 와지마시 아사이치 거리를 중심으로 100명 규모의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 및 생존자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현 내 390여 개의 피난소에는 약 2만8000명의 이재민이 모여 있다. 가나자와시 소재 이시카와 종합 스포츠센터에는 호텔 등 '2차 피난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머물 수 있는 '1.5차 피난소'가 마련돼 이재민 이송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단수 피해 가구는 5만9000호에 이르며, 와지마·스즈 두 시에서는 거의 전역에서 단수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진으로 뒤틀리거나 깨진 도로가 여전히 각지에 남아 있으며 와지마와 스즈시에서는 약 3300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니치신문은 현 내 86개 초·중·고교가 휴교에 들어갔으며, 이 중 55개교는 재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학교 4개 중 하나는 휴교 중인 셈인데, 피난소로 쓰이고 있거나 건물이 파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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