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 강진 사망자 180명으로…와지마서는 대규모 수색 작업 이어져
뉴스1
2024.01.09 12:45
수정 : 2024.01.09 12:45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 1일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県) 노토반도 강진 사망자 수가 180명으로 늘었다.
연락두절자는 120명이며 화재 피해가 컸던 와지마시(市)를 중심으로 대규모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연락두절자는 전날 323명에서 120명으로 대폭 줄었다. 지역별로 와지마시 100명, 스즈시 19명, 나나오시 1명 등이다.
현은 대규모 화재로 전소하다시피 한 와지마시 아사이치 거리를 중심으로 100명 규모의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 및 생존자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현 내 390여 개의 피난소에는 약 2만8000명의 이재민이 모여 있다. 가나자와시 소재 이시카와 종합 스포츠센터에는 호텔 등 '2차 피난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머물 수 있는 '1.5차 피난소'가 마련돼 이재민 이송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단수 피해 가구는 5만9000호에 이르며, 와지마·스즈 두 시에서는 거의 전역에서 단수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진으로 뒤틀리거나 깨진 도로가 여전히 각지에 남아 있으며 와지마와 스즈시에서는 약 3300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니치신문은 현 내 86개 초·중·고교가 휴교에 들어갔으며, 이 중 55개교는 재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학교 4개 중 하나는 휴교 중인 셈인데, 피난소로 쓰이고 있거나 건물이 파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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