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서 후진하던 쓰레기차, 50대 남성 치어 사망
파이낸셜뉴스
2024.01.11 10:48
수정 : 2024.01.17 11: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단지 내에서 50대 주민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운전자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운전자 A씨 외 다른 작업자나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에 누워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수사 결과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후진하기 전 B씨가 서있던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후진하기 전에 서 있던 모습이 포착됐다"면서도 "이후 B씨가 누워있었던 상태인 건지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여서 쓰러진 것인지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판단을 위해 감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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