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AI 확진'...광주광역시, AI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4.01.19 11:41
수정 : 2024.01.19 11:41기사원문
남구 기러기농가...이동 제한 등 확산 방지 총력 대응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루엔자(AI) 확진 농가가 발생한 가운데 광주시가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남구 한 기러기농장에서 올겨울 처음으로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가 발생해 기존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시민안전실 주관의 AI재난안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날 고광완 행정부시장의 주재로 사회재난과, 농업동물정책과 등 관련 부서와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재난안전대본부 운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회재난과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에 따른 재난상황 총괄 운영, 농업동물정책과는 발생농장 방역대별 조치사항 시행 등 AI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 공공보건의료과는 방역인원 예방조치와 증상 발생 때 역학조사 수행, 환경보전과는 주요 철새 서식지 예찰 활동 등 강화에 나선다.
광주시는 또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가금농장 반경 500m 내 살처분 등 관리지역, 반경 3㎞ 내 농가 5일 간격 정밀검사 시행 등 보호지역, 반경 10㎞ 이내는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제한과 사육 기간 내 추가 AI 검사를 시행한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만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AI 확산을 차단하겠다"면서 "관련 부서에서는 매뉴얼에 따른 이동 제한 등 방역 기준과 선제적 정밀검사를 통해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