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입장권 ‘온라인 판매’ 개시
파이낸셜뉴스
2024.01.19 14:57
수정 : 2024.01.19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탁구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입장권 판매가 시작된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 이하 조직위)는 개막 D-30일을 지난 시점인 오는 22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남녀단체전에 대한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먼저 BNK부산은행의 선불카드 오프라인을 이용하면 10%를 할인 받을 수 있고, 20인 이상 단체 예매 때는 20% 할인이 적용된다. 각종 할인 장치와 좌석 안내도는 티켓판매처인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또 온라인·웹 예매자의 100%를 모바일 입장권으로 발권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단체 및 현장 구매자는 지류 입장권을 발권한다. 조직위는 상대적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 이용 수준을 고려해 일부 온라인 미판매 좌석을 대회 기간 현장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남녀 각 40개국 20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탁구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중국의 마롱 판젠동, 순잉샤, 첸멍, 프랑스의 르브렁 형제, 일본의 하리모토 남매 등등 세계탁구의 스타들이 모두 출전한다. 장우진, 신유빈을 중심으로 한 한국탁구 남녀대표팀도 한국에서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트로피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걸려있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조직위 김택수 사무총장은 “체육관이 아닌 벡스코에 대규모 특설 경기장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각 좌석 설계와 티켓 설정이 늦어졌지만 최적의 관전 환경 조성을 위한 과정이었던 것으로 이해해달라”면서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애초 2020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된 바 있다. 2024년 대회는 전 부산시탁구협회장을 맡았던 양재생(은산해운항공 회장) 공동집행위원장이 다시 유치에 힘을 보태는 등 많은 사람의 노력의 결실이다.
양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열리기까지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던 만큼 실제 대회도 잘 치러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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