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tvN 등 25개 채널에 '매우 우수' 등급

방송통신위원회 로고(방통위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tvN 등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콘텐츠 제작역량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발표한 제작역량평가 기본계획에 따라 173개 평가대상채널을 매출규모(가, 나 그룹)와 공급분야(1, 2, 3)로 나눠 콘텐츠 인력 전문성, 제작비, 유통역량 등을 평가했다.

'가 그룹'은 방송법상 승인·허가 방송사업자와 계열관계에 있거나 대규모 PP가 운영하는 채널을, '나 그룹'은 그 외 채널을 말한다. 분야 1은 스포츠·게임·경제 등 현장중계, 분야 2는 연예오락·영화·애니메이션·드라마 등, 분야 3은 문화예술·교육·낚시·등산·건강·소비자·노인 등이 해당된다.

올해 평가 결과 가 그룹 전체 75개 채널 중 SBS GOLF, tvN 등 11개 채널과 나 그룹 전체 98개 채널 중 K바둑, 애니맥스 등 14개 채널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방통위는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25개 채널에 우수 채널선정 마크를 부여하며, 이 가운데 2개 채널을 선정해 2024년 방송대상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여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대상 사업자 선정과 유료방송사 PP 평가에도 반영된다.

방통위는 올해 PP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제작역량평가를 확대해 공적채널 시범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