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배터리 탑재 전기차 보조금 불리...환경부 이달 올해 개편안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4.01.21 15:06
수정 : 2024.01.21 15:06기사원문
환경부 지난 16일 관련 업계 설명회
배터리 재활용, 배터리 밀도, 효율 등 변수
삼원계 배터리 대비 중국산 LFP배터리 불리
[파이낸셜뉴스]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한 수입 전기차와 주로 삼원계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간 보조금 격차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배터리 밀도와 에너지 효율, 재활용 여부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놓고, 관련 업계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지난 16일 관련 업계 대상 설명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전기차 보조금 체계 개편안을 공유했다.
국내 애프터서비스(AS)센터 수에 따른 보조금 차등지급 역시 검토되고 있다. 이 역시 국산 차 업계에 유리할 수 있는 개편 방식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는 생애 첫 전기차 구매자 및 청년층, 취약계층에 전기차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 가격은 기존 5700만원에서 5500만원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자동차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개편안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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