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미애 의원 해운대을 지역구 민주당 4명 공천 경쟁
연합뉴스
2024.01.22 11:40
수정 : 2024.01.22 11:40기사원문
전 국회의원·구의회 의장·시의원·친명 인사 출사표
국힘 김미애 의원 해운대을 지역구 민주당 4명 공천 경쟁
전 국회의원·구의회 의장·시의원·친명 인사 출사표
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구의회 의장, 시의원 출신에다 이재명 대표 측근인 정치신인까지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22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해운대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윤준호 전 국회의원과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등 2명이다.
여기에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윤용조 전 대표비서실 부국장과 김삼수 전 시의원도 총선 도전 의사를 나타냈다.
윤 예비후보는 2018년 제20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 부산 해운대을에서 당선돼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제21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에게 7천여 표 차이로 패배해 재선에 실패했다.
윤 예비후보는 "해운대을 선거구에서만 12년째 지역 밀착형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도시철도 제2센텀선 건설을 추진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반여 1·4동 3선 구의원과 해운대구의회 의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땐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부산 정책특보단장을 맡았다.
이 예비후보는 "구의회 의장을 지내 해운대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해운대 동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윤 전 부국장은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경기도 통일비서관 겸 경기북부청 대변인을 지냈다.
윤 전 부국장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을 남부 경제 수도권 조성이라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범국가적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해운대을을 부산의 새로운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시의원은 제7대 구의원(재송동)과 제8대 시의원(재송동·반여 2·3동) 출신으로, 제8대 부산시의회 원내대표를 거쳐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구의원과 시의원에 출마하면서 제시했던 공약을 대부분 실현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현안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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