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6개, 성기 2개, 신장 1개…고통 받던 英 유기견 새 삶 찾았다
뉴시스
2024.01.22 11:55
수정 : 2024.01.22 13:29기사원문
사연 듣고 전세계서 후원금…기형 다리 2개 제거
BBC 등은 20일 다리 6개를 가진 검은색 코커스패니얼 ‘아리엘’이 지난 17일 불완전한 다리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리엘은 지난해 9월 생후 11주에 웨일스의 한 가게 주차장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구조단체 그린에이커스레스큐가 이를 구조했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전 세계에서 약 15000파운드(약 255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고, 아리엘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7일 아리엘은 약 2시간의 불완전한 다리 제거 수술을 마쳤다. 현재 아리엘은 수술 다음 날 돌아다니며 물을 마시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진은 “경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 상태는 아주 좋다”라며, 힘든 시간을 보낸 아리엘이 ‘행복한 작은 강아지’가 됐다고 전했다.
그린에이커스레스큐 측은 “아리엘의 이야기를 듣고 전 세계에서 믿을 수 없는 관심이 모였다”며, “모두에게 어떻게 감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아리엘은 이번 주 내로 웨일스의 임시보호 가정에 돌아갈 예정이다. 구조단체 측은 아리엘이 평생 함께 살아갈 가정을 찾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young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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