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폰 통했다, 판매 신기록 넘보는 갤S24
파이낸셜뉴스
2024.01.28 18:01
수정 : 2024.01.28 18:01기사원문
국내 사전예약 이미 121만대 돌파.. 공시지원금 인상땐 가격 경쟁력 ↑
CNN "스마트폰 다음 시대 열것".. 올해 글로벌 판매 3600만대 전망
8년만에 최대 판매량 경신 청신호
28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가 한국, 인도 등에서 최대 사전예약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등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며 연간 기준 4900만대가 판매된 지난 2016년 갤럭시S7의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올해 갤럭시S24의 판매량을 3600만대로 추정한 데 이어 KB증권도 올해 1·4분기 갤럭시S24 판매량을 전작(S23)보다 66% 증가한 1200만대로, 연간으로 36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통3사도 지원금 인상 검토
갤럭시S24는 첫 AI폰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에서 애플과 격차 좁히나
특히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프리미엄 모델보다 보급형 스마트폰에 집중했던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17%로 전년 대비 1%p 상승했으나 애플(71%)에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애플이 AI폰에서는 다소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선전이 기대된다.
미국 시장에서도 갤럭시S24 시리즈가 호평을 받고 있어 점유율 및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미국 CNN방송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 다음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원·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24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10~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S24 미국 예약판매량도 전작 대비 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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