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인기에도… 애플페이 결제율 0%대
파이낸셜뉴스
2024.01.29 18:13
수정 : 2024.01.29 18:13기사원문
컨슈머인사이트 웹 간편결제 설문
삼성페이, 만족도 1위·이용률 2위
빅테크·핀테크 이용률 8%p 확대
애플페이가 국내에 진출한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온라인 간편결제 이용률이 0%대에 머물면서 '찻잔속의 돌풍'에 그치는 분위기다.
이는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처 및 제휴카드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네이버 페이가 전체 온라인 간편결제 중 이용률 1위, 삼성전자는 13%로 중 2위를 차지했다.
29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애플페이의 온라인 간편결제 주 이용률은 0.6%로 나타났다. 현대카드와의 제휴해 지난해 3월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아직 영향력은 미미한 모양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큰 관심을 모았으나 가맹점과 사용 카능한 카드 수가 제한돼 온라인 간편결제 점유율은 아직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삼성페이는 만족도 부문에서 4.17점을 얻어 네이버페이와 토스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세부 평가항목인 결제 간편성, 가맹점 수, 금융사 연계성, 보안·구동 안정성, 경제적 혜택 중 경제적 혜택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간편결제 주 이용률 1위는 20%를 기록한 네이버페이가 차지했다. 2020년(13%) 대비 1.5배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의 점유율은 11%에서 10%로 소폭 감소했다. 카카오페이는 보안·구동 안정성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빅테크·핀테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는 분야별 온라인 간편결제 주 이용률이 2019년 31%에서 지난해 39%까지 상승한 반면, 금융·카드사 앱카드 진영(KB페이, 삼성앱카드, 로카페이, 하나페이, 신한플레이, 현대앱카드, 우리페이, NH페이, 페이북/ISP)의 주 이용률은 36%에서 40%로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유통·쇼핑앱 진영의 주 이용률은 지난해 6%에 불과했다.
연령대별 분야 선호도도 갈렸다. 10대의 66%, 20대의 60%가 빅테크·핀테크 분야를 주로 이용했고, 60대의 60%는 금융·카드사 분야를 선호했다. 삼성페이는 전 연령대에서 10% 안팎의 고른 주 이용률을 보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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