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 LG화학 성과급 대폭 줄였다…석화 352%→46%
뉴스1
2024.02.01 17:20
수정 : 2024.02.01 17:20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든 LG화학(051910)이 성과급 규모를 대폭 줄였다.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실적이 악화한 첨단소재 부문은 성과급이 6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적자를 낸 석유화학 부문은 가장 낮은 성과급이 책정됐다.
LG화학은 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성과급을 공개했다.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첨단소재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지난해 전년 대비 36% 줄어든 58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LG그룹의 배터리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평균 성과급도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기본급의 362%로 결정된 바 있다.
석유화학 부문 성과급은 기본급의 46%로 결정됐다. LG화학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적은 규모다.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 증설로 인한 공급과잉과 경기침체로 1440억원의 적자를 냈다. 석유화학 부문은 지난해 기본급의 352%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생명과학 부문은 기본급의 23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생명과학 부문 역시 지난해(기본급의 495%)의 절반 수준으로 성과급이 줄었다. 법인 성과급은 기본급의 90%대로 결정됐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55조2497억원, 영업이익 2조52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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