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프트한자도 7일 하루 '임금인상' 파업
연합뉴스
2024.02.05 18:37
수정 : 2024.02.05 18:40기사원문
독일 루프트한자도 7일 하루 '임금인상' 파업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그룹의 지상직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오는 7일(현지시간) 하루에 파업한다.
베르디는 "정비부터 승객·항공기 취급까지 모든 지상직원이 파업에 참여해 결항과 지연이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며 "1차 경고파업 이후 더 오래 파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루프트한자는 이번 파업으로 10만명 넘는 승객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고 항공권 취소·변경을 안내하고 있다.
베르디는 루프트한자테크닉과 루프트한자카고 등 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는 지상직원 약 2만5천명을 대신해 그룹과 임금협상 중이다.
노조는 임금 12.5% 인상과 물가상승에 따른 보상지원금 3천유로(약 431만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36개월간 단계적 인상을 제안해 결과적으로 첫해 임금인상률이 2%를 밑돈다고 노조는 전했다.
베르디는 또 회사가 물가상승 보상금도 계열사에 따라 다르게 제시했다며 노조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루프트한자그룹은 독일 루프트한자뿐 아니라 오스트리아항공과 브뤼셀항공·유로윙스·스위스항공 등 300개 넘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2022년 실어나른 승객이 약 1억200만명으로, 독일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는다.
앞서 1일에는 베르디 소속 11개 공항 항공보안 부문 조합원이 하루 동안 파업해 약 1천100편의 항공편이 결항 또는 지연됐다.
공공 부문 노조인 베르디와 별개로 디스커버항공 소속 조종사들은 4일부터 이틀간 파업 중이다. 디스커버항공은 주로 카리브해 등 휴양지 노선을 운영하는 루프트한자그룹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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