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 테마주?’ 금융당국 “상장사 스스로 기업가치 높여야”

파이낸셜뉴스       2024.02.06 10:00   수정 : 2024.02.06 10:00기사원문
저PBR 주식 열풍 속에 자본시장 정책과제 추진 방향 재확인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초읽기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이달 중 발표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저PBR주식) 거래 열풍으로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상장사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토록 하는 게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6일 열린 ‘인수합병(M&A) 제도개선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조만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운용 방안을 발표, 상장사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실행하는 분위기를 지속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증시 PBR은 1.05배(코스피 0.95배, 코스닥 1.96배)로 선진국(3.10배) 및 신흥국(1.61배)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다. 즉 국내기업은 수익성과 자산가치 등이 유사한 외국기업에 비해 저평가되는 경향(코리아 디스카운트)이 강하다.


이에 금융위는 한국기업들 특성을 감안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업종별 투자지표(PBR, ROE) 비교공시를 비롯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기업가치 제고계획 기재 △주주가치가 높은 기업들로 구성된 상품지수 개발 및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등이 담길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이 한 단계 더 레벨업되려면 투자자와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상장사-투자자들의 공동 노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성장, 그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이 함께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적인 자본시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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