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 거점' 부산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2027년 가동
뉴시스
2024.02.07 07:45
수정 : 2024.02.07 07:45기사원문
7일 치료 장비 구축 위한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기장군 중입자치료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대병원, 기장군 등과 함께 '회전 갠트리 등 치료 장비 구축을 위한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조성경 과기부 제1차관,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중앙 및 의료 관계자,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정동만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등 다수의 지역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입자치료는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나온 에너지를 암세포에 정확히 충돌시켜 파괴하는 최첨단 치료 방법이다.
기존의 화학 및 방사선요법과 비교해 부작용은 줄고,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3~4기 암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을 23% 이상 증가시키고 재발암 환자는 약 42% 이상 완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사업비는 착공 이후 2년간 약 250억원이 투입되며, 센터에서 중입자가속기 조립·설치, 인수·검사, 시운전, 식약처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오는 2027년부터 환자 치료가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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