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안 올라가는 제3지대 통합 논의…“당명·지도부 어쩔지가 난제”
파이낸셜뉴스
2024.02.08 10:06
수정 : 2024.02.08 10:06기사원문
2차 원탁회의 큰 성과 없이 해산…"각 당 의견 다시 조율해 오자"
통합 회의론도 다시 스멀스멀…"내일 합동 귀향 인사는 예정대로"
이원욱 무소속(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제3지대 정당 통합을 위한 원탁회의 2차 회동에서 많은 내용에 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통합공관위 구성과 비례대표 후보 선출 원칙에 대한 미세한 합의들은 이끌어 냈는데 그 문제를 현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통합을) 완성해 나가는 데 제일 중요한 문제가 결국 당명과 지도 체제 문제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그 문제에 대해 각 당 의견을 조율해 오늘 오후 6시까지 제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 후 필요하다면 회의를 다시 한번 개최하든지 아니면 각자 조율된 내용에 대해 언론에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하든지 하자는 것이 이날 회의 결과였다는 것이다.
제3지대 정당 합동 귀향 인사는 당초 계획대로, 9일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 용산역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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