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태진아 아내 옥경이 현재 상태는…"초기 넘어 중기 단계"
2024.02.09 10:41
수정 : 2024.02.09 10:41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조선의 사랑꾼'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옥경이의 근황을 공개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설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태진아 옥경이(본명 이옥형)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태진아는 아내 옥경이와 함께 병원 검진에 동행한다.
병원에 도착한 옥경이는 "아침식사 하셨어요?"라는 인사에 "안 했어요"라고 답했지만, 태진아는 "드신 걸 기억을 못한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담당의와 마주한 태진아는 "아내가 저녁에 우는 증상이 있었는데, 요즘은 울기도 하고 안 울기도 한다"며 "오후 4~5시가 넘어가면 확 다운되면서 자꾸 집에 가자고 한다"고 옥경이의 상태를 전했다.
그러자 담당의는 "원래 치매가 낮보다 밤에 심해진다"며 "이제 여기 오신 지 4년이 넘었는데, 초기 단계를 넘어서서 중기 정도로 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치매를 멈추게 할 약은 현재로서는 없지만, 보호자의 노력이 약만큼 효과적이다"라며 "기억력 같은 인지장애가 좋아지지 않더라도, 불안이나 초조는 보호자 노력으로 안정될 수 있다"고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이에 태진아는 "차 안에서 노래를 같이 부르고, 제가 출연한 방송을 보여주면서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는데 그런 게 도움이 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담당의는 "자극을 많이 주시고 옆에서 챙겨주실수록 좋다"고 답했다.
태진아와 옥경이의 러브스토리는 오는 12일 밤 10시 설특집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