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3대 치여 숨진 진주 40대女…휴대폰이 충격감지 신고(종합)

뉴스1       2024.02.13 11:46   수정 : 2024.02.13 12:09기사원문

사고차량(경남소방본부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지난 12일 오전 6시16분께 경남 진주시 이현동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은 단독 사고 후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간 후 승용차 3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나타났다.

13일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A씨의 휴대전화 충격 감지 기능으로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앞 범퍼가 부서지는 등 사고가 난 K5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에 운전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을 수색 중 반대편 차선에 쓰러져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단독 사고로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갔으며 이후 승용차 3대가 연이어 A씨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를 처음으로 친 운전자는 현장을 떠났으며 나머지 2명은 충돌 후 차를 세워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차 충격을 가한 승용차 3대의 운전자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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