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동갑·양천갑 등 22개 경선지역 발표... 정우택·박덕흠도 경선
파이낸셜뉴스
2024.02.16 15:33
수정 : 2024.02.16 15: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공천에서 제외된 경선 지역 22곳을 발표했다. 당내 중진인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이종배 의원, 박덕흠 의원 등도 경선을 치른다.
먼저 공관위는 서울 7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에서는 김영우 전 의원·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은 동대문갑과 현역 전주혜 의원·윤희석 선임대변인이 있는 강동갑이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여러 후보가 난립한 양천갑에서는 현역 조수진 의원과 구자룡 비대위원, 정미경 전 의원의 3파전이 성립됐다. 이외에도 △성북갑 서종화-이종철 △성북을 이상규-이진수 △양천을 오경훈-함인경 △금천 강성만-이병철 후보 등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권에서는 정광재 대변인과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있는 의정부을,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최승재 의원과 김기남·권태진 전 당협위원장이 있는 광명갑이 경선지역으로 지목됐다. 여기에 현역 이태규 의원과 전 지역구 의원인 김선교 전 의원이 여주·양평에서 겨룰 예정이다. 광주을에서도 박해광·조억동·황명주 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
충북에서는 5곳이 경선을 치루는데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윤갑근 전 검사장이 청주상당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3선의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는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초선의 엄태영 의원은 최지우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제천·단양에서 맞붙게 됐다. 증평·진천·음성에서는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충남 지역에서는 예고했던대로 장동혁 사무총장이 고명권 의사와 보령·서천에서 경선을 벌이고, 4선의 홍문표 의원은 강승규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홍성·예산에서 예선을 치르게 됐다. 아산을에서는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장과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의 대결이 성사됐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에서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도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다만 공관위는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에 대해 선거구 경계조정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거구 획정 후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경선 미발표 지역에 대해 "경선으로 갈 수 있고, 단수추천으로 갈 수 있고, 우선추천으로 갈 수 있고, 재공고 할 수 있다"며 "지금 발표되지 않은 곳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경선발표를 했는데, 단수후보나 경선 후보에 들지 않은 분들은 컷오프 됐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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