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업황 불확실..목표가 ↓"
파이낸셜뉴스
2024.02.21 08:57
수정 : 2024.02.21 08: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SK오션플랜트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해상풍력 업황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박광래 연구위원은 "SK오션플랜트의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8% 증가한 2112억원, 영업이익은 16.1% 감소한 1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간접비에서 35억원 가량의 비용이 추가 반영되면서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조30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7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상풍력 매출액이 4967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특수선 매출액이 36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때문이다.
박 연구위원은 "4·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특수선에서만 1조2000억원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4분기 대만 라운드3 Feng Miao, 하반기 포모사3,4 프로젝트 수주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올해 1조4000억원 이상의 신규수주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기존 실적 추정치 변경 및 밸류에이션 방법 변경을 반영해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대규모 수주 달성이 나와야만 산업과 회사의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