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105층→55층' 삼성동 신사옥 계획 변경..."미래차 투자 우선"
파이낸셜뉴스
2024.02.21 17:43
수정 : 2024.02.21 17:44기사원문
공사비 부담, 미래차 사업 투자 증가 탓
서울시에 정식으로 설계 변경안 제출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서울시에 삼성동 GBC에 대한 설계변경을 신청했으며, 변경 인허가와 관련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GBC를 105층(높이 569m) 타워 1개동과 35층 숙박·업무시설 1개동으로 짓는 방안을 확정했었다. 2020년 5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공사비 증가로 인해 55층 2개동으로 나눠서 짓는 방안이 거론돼 왔다. 사옥 투자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차 전환 등 미래 신사업 투자가 우선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가 123층으로 지어지며 국내 최고층이란 상징성도 떨어진 상황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에 건물 층수를 낮춰 여러 동으로 나눠 짓는 대신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을 구축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등 주변 개발사업과의 준공 일정을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며, 서울시 등 인허가 관련 기관에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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