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에서 대안 없는 미드필더' 황인범, 즈베즈다에 완전 적응... 시즌 3호 도움 쾅!

      2024.02.25 11:57   수정 : 2024.02.25 11: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대체불가 미드필더 황인범이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는 절묘한 침투 패스를 선보이며 소속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완승을 이끌었다.

즈베즈다는 24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FK 추카리치키를 3-0으로 격파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한 데다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후방에서 공을 잡더니 단숨에 하프라인을 넘어 전진한 황인범은 상대 포백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스트라이커 세리프 은디아예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황인범이 수비 사이로 찔러 준 침투 패스를 따라 은디아예가 질주하자 골키퍼와 1 대 1 상황이 만들어졌고, 추가 골로 이어졌다. 이는 황인범의 리그 2호, 시즌 3호 어시스트다.
이로써 황인범은 올 시즌 2골 3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 5개를 쌓았다.

전반부터 2-0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즈베즈다는 후반 30분 오스만 부카리가 페널티킥으로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3-0 쾌승을 완성했다.



소파스코어는 공수에서 맹활약한 황인범에게 팀 내 최고인 8.3의 평점을 매겼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황인범은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 패스'를 세 차례 배달했고, 그라운드 경합에서도 6번 중에서 4번을 이겼다.

황인범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초반에는 굉장한 활약을 선보였다. 바레인전과 요르단전에서 대부분의 골이 황인범의 발에서 나왔다.바레인전 선제골, 이강인의 골을 어시스트, 그리고 요르단전 손흥민의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절묘한 키패스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중거리슛까지 종횡무진 중원을 누볐다.

하지만 계속된 피로가 누적되며 요르단전에서는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해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3선은 전체적으로 황인범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태다. 현재 포지션상 가장 아쉬운 것은 3선 자원과 풀백이다.
따라서 황인범의 활약이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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