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증권사 목표가도 넘어선 저PBR주
파이낸셜뉴스
2024.02.25 18:32
수정 : 2024.02.25 18:32기사원문
삼성생명·넷마블 한달새 급등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부 수혜주는 증권사 목표주가를 넘어섰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목표주가 괴리율 하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가 최근 '저PBR 열풍'의 수혜를 입은 종목이다.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가를 웃돌고 있다.
삼성생명의 주가는 지난달 25일 이후 49.8%가 올랐고, 이달 23일에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5억원, 143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26일 발표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을 고려해 자본정책을 구체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넷마블의 주가도 목표주가(6만2059원)를 뛰어넘어 6만3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13.7% 상승했다. 넷마블의 PBR은 0.92배다.
넷마블은 신작 출시,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177억원을 올리며 7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또 조정 지배순이익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는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저PBR 열풍에 일부 업종이 급등하면서 목표가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2일 3개년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덕분에 평균 목표주가가 22일 8265원에서 23일 9035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밖에 미래에셋생명, J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의 현 주가는 증권사 목표주가와 비슷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