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역가왕', 일본 톱7들과 대면 엔딩…8.3%
뉴스1
2024.02.28 10:50
수정 : 2024.02.28 10:50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현역가왕'이 한국과 일본의 톱7이 서로 맞대면한 엔딩으로 기대감과 긴장감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 갈라쇼'는 8.3%(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비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톱3 김다현이 '현역가왕' 결승전에 참석하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만 15세가 지나지 않아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김다현은 당일 아버지, 어머니와 집에서 TV를 시청했고 무대 위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끼는 듯 시청 내내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최종 점수 발표의 시간, 김다현은 3위를 차지하자 "다행이다"라며 기뻐했고 "늘 버팀목인 어머니가 항상 주변에서 토닥여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 그런 마음으로 잘 해보겠다"라는 속 깊은 소감과 함께 '친정엄마'를 열창했다.
마이진은 결승전 다음날 어머니 분식집으로 가 음식을 능숙하게 포장하고 직접 배달까지 가는 효녀 면모를 보였다. 또한 양주 시장을 직접 만나 양주시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는 모습으로 '현역가왕' 출연 후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어 마이진은 어머니와 찾은 양주 5일장에서 상인들이 알아보고 "너무 예쁘다"라며 환호하자 두 팔을 번쩍 들며 포효했고, 한 손에 호떡을 든 채 신곡 '몽당연필'을 부르는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발휘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마이진은 경연 내내 자신만큼이나 마음 고생을 한 어머니를 향해 푸짐한 한 상을 대접해 감동을 일으켰다. 어머니는 "눈물이 진짜 너무 많이 나는 거야. 너무 감사해서. 내 딸을 이렇게까지 칭찬해 준다는 게"라며 울컥한 뒤 "60 평생 넘게 살면서 이런 날이 과연 올까 했는데 왔어. 이제는 웃을 일만 남았으니 울지말자"라는 다짐으로 듣는 이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마이진은 본선 1차 MVP를 차지한 곡 '빈손'을 열창하며 레전드 장면으로 꼽히는 '인이어 퍼포먼스'를 다시금 선보여 환호를 터지게 했다.
전유진은 각종 트로트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신곡 '달맞이꽃'에 이어 자신을 1위로 만들어준 팬들을 위해 바치는 곡 '인생이란'으로 객석을 울컥하게 했고, 뒤이어 톱7과 현역 모두 '십오야'를 열창하며 늦은 밤까지 목이 터져라 응원해 준 시청자들을 향한 깊은 감사 인사를 건넸다.
현역들이 모처럼 사랑하는 이들을 만난 소중한 하루와 부담감을 벗은 채 오롯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 가운데 이들이 다가올 '한일 가왕전'에서 맞붙을 일본의 톱7을 대면하는 모습이 엔딩으로 그려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현역가왕' 갈라쇼 2회는 오는 3월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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