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 본격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4.02.28 16:28
수정 : 2024.02.28 16:28기사원문
28일 영광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유치계획서 자문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이(e)-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공모사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전남도는 28일 이-모빌리티 중심지인 영광 지식산업센터에서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이모빌리티협동조합,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와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치계획서에 대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에너지신산업이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전남 이-모빌리티는 지난 4년간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농업용 동력운반차 1건, 전기자전거 2건, 개인용 이동수단 3건 총 6건의 규제를 해소하는 등 타 특구와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규제 해소 성과를 거뒀다.
초소형 전기자동차 운행의 큰 걸림돌인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금지 규제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초소형 전기차 자동차 전용도로 시범운행'도 시행하고 있다.
도내 기업들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조립공장과 이-모빌리티 서비스 체계를 마련 중이지만 인증 기준과 규제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이-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독일·스페인·인도네시아 등 해외 실증을 통한 규제 해소와 동남아 수요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이동서비스 플랫폼, 사후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이-모빌리티 패키지형 수출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 등 글로벌 혁신특구에 최적화된 사업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가 국내 이-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는 물론 도내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웅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야말로 국내 이-모빌리티 산업 도약을 위한 최고의 기회"라며 "규제 발굴, 해외 실증·인증, 중소기업의 해외 사업화 지원 방안 등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