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킬러의 지독히 스산한 사랑"…창작 뮤지컬 '파과'

뉴스1       2024.02.29 10:28   수정 : 2024.02.29 10:28기사원문

뮤지컬 '파과' 초연 캐스트 10인(PAGE1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창작 뮤지컬 '파과'가 오는 3월 15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 작품은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파과'는 흠집 난 과일을 뜻한다.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 소설은 40여년간 청부살인을 해 온 65세 여성 킬러 '조각'이 주인공이다. 냉혹한 사람이었던 그가, 나이가 들면서 업계에서 퇴물 취급을 받자, 그동안 보이지 않던 타인의 고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연민의 마음이 싹튼다.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조각 역은 차지연·구원영이 맡아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고 누아르 액션도 소화한다. 투우 역은 신성록·김재욱·노윤이 맡아 조각을 향해 배신과 연민으로 뒤엉킨 양가감정을 표출한다.
조각을 치료해 준 강 박사는 지현준·최재웅·박영수가 연기한다. 유주혜·이재림이 어린 조각 역에 캐스팅됐다.

연출을 맡은 이지나 씨는 "'파과'는 나이 듦에도 아직 살아 있는 단맛을 은유하는 인간에 대한 찬양"이라며 "사랑했던 사람이 죽은 후 삶의 희로애락을 외면했던 조각의 삶은 지독히 스산한 사랑 이야기와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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