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인재 키워라…‘자율형 공립고 2.0’ 40곳 지정
파이낸셜뉴스
2024.02.29 18:29
수정 : 2024.02.29 18:29기사원문
지자체·대학 등과 교육개선 맞손
부산, 한수원과 과학인재 육성
나주는 한국에너지공대와 협력
교육부, 매년 2억씩 5년간 지원
교육과정 자율성 등 특례 주고
초빙교사·전문가 컨설팅 제공
교육부는 '2024년 자율형 공립고 2.0'에 지정된 9개 시도의 40개교를 2월 29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자율형 공립고 2.0은 종전의 자율형 공립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한다.
예를 들어 부산은 한국수력원자력와 협력해 기장군에 소재한 자율형 공립고에 과학중점 특화형 교육모델과 과학기술 인재양성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나주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하고 나주혁신도시 입주기관 및 한국에너지공대 등 지역대학과 협력해 혁신도시 내 자율형 공립고 3개교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들 3개교는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선택권을 제공하여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편할 예정이다.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운영 신청 공모에는 총 9개 시도의 40개교가 지정을 희망했다. 교육부는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금번에 신청한 모든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하고 재정지원 등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전남(11개교) △광주(5개교) △경북(5개교) △대구(5개교) △충북(4개교) △강원(3개교) △충남(3개교) △경기(2개교) △부산(2개교) 등이 선정됐다. 지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5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받는다.
교육혁신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등 특례도 적용된다.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교사 추가 배정이 허용되고, 교장공모제도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는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학교가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첫 단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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