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대주주 조갑주 "매각 추가진행 안한다"
2024.03.07 18:35
수정 : 2024.03.07 1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의 대주주인 조갑주 신사업추진단장이 "매각 추가진행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고(故) 김대영 창업주의 부인이자 현 최대주주(지분율 12.40%)인 손화자 씨 등 유족도 동의한 의견이란 설명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조 단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메일을 통해 "최근 유가족들은 개인적 사정을 감안해 지분 매각에 대해 외부 자문기관에 의견을 구하기는 했다.
조단장의 보유지분은 10.55%다. 2대주주 대신금융그룹은 12.30%다.
그는 "더 좋은 투자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주주 유치로 지금의 지배구조보다 좋은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그러한 선택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모든 판단의 기준은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에게 더 좋은 선택여야 한다. 투자자와 임직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 단장은 "이지스자산운용은 임직원의 노력으로 국내 대표적인 자산운용사 중 한 곳으로 성장했다. 우수한 인재와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는 문화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고, 우리 사회와 고객에 기여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